이휘재 브레이브걸스 사인CD 중고 거래 해명

방송인 이휘재가 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과거 받은 사인 CD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휘재 측이 ‘관리 실수’ 차원의 문제라는 취지로 사과했다.

다만,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다”며 이휘재 본인의 관리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애매하게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인 CD 중고 거래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휘재 측은 “가수 분들에게 받는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으나 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CD가 외부로 유출된건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휘재가 버린 브레이브걸스 싸인 CD’라는 글과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 이휘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파파미’는 ‘파도 파도 미담’의 줄임말로, 글 내용과는 상반되는 제목으로 글의 작성자가 이휘재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글쓴이는 ‘브레이브걸스 사인 앨범 택배 개봉기’라는 한 블로그의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이 사진에서는 브레이브걸스 사인 앨범이 배송 온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글쓴이는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다.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기에 그냥 한 번 사봤다. 비매품인데다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것은 처음 사봐서 3만4000원이 싼지 비싼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의 사인이 적혀 있는데, 사인 옆에 ‘TO. 이휘재 선배님’이라는 이름이 담겨 있던 점이 문제가 됐다.

또 CD 케이스 안쪽에는 브레이브걸스가 이휘재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까지 적혀 있었다. 이 편지에는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후 이휘재가 실제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사인 CD를 판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더해지면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비판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7년 발표한 ‘롤린’이 최근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