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됐다. 해외 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오는 9일 입대한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그는 약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지인들과 입대 전 만남을 갖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승리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으며, 경례를 하는 모습도 담겨있어 이목을 모은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그런 그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남은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횡령, 버닝썬 자금에 대한 횡령 증거 인멸 교사, 불법 촬영물 공유,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구속 갈림길을 모두 피해간데다 오는 9일 입대를 앞두면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그저 날카롭기만 하다.

특히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있던 승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은만큼 그가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은 지울 수가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