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 세 번의 이혼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원조 책받침 여신’ 배우 이상아가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상아는 1980년대,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하이틴 스타. 하희라, 김혜수와 88년 트로이카 3인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상아와 동갑내기인 윤정수는 “그냥 다 도배다. 잡지 같은 거, 잡지 표지 모델. 영화 하나 나오면 학생들이 다 보러 간다”고 당시 인기를 짚어줬다.

또한 이상아는 이미연과 라이벌이 아니었냐는 말에 “라이벌이 아니라 같은 드라마에 같은 나이 또래가 하니까 시청자, 팬들도그거에 집중하다 보니 자꾸 비교를 하게 됐다. 사실 미연이는 완전 후배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김수미가 등장하자, 이상아는 “입맛을 잃은 사람이다. 하루에 한끼 먹는다. 10년 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다이어트를 하다 거식증에 걸렸다는 것. “어릴 땐 되게 잘 먹었다”는 그는 “출산하고 체질이 바뀌었다. 저 98kg까지 쪘다. 그 순산이 너무 지옥 같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실 이상아에게는 결혼 3번, 이혼 3번이라는 아픔이 있었다. 이에 김수미는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은 별로다. 할리우드 내놔도 괜찮고 아시아에서 최고로 예쁜 얼굴인데 연기력도 저만하면 됐고. 왜 개인 가정사 때문에 못할까”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렇게 이상아의 파란만장 인생사 이야기가 나왔다. 첫 결혼은 어떻게 하게 됐을까. 이상아는 “연애도 4개월 정도 했다. 그게 묘하게 인연이 돼서 분위기 자체가 사건을 만들어서 결혼을 했다. 초대 받았는데 그쪽 부모님이 다쳤다. 병원으로 병문안 갔다가 급속도로 됐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두 번째 결혼은 첫 이혼 1년 후에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해서 ‘나 돈 많고 여유있는 사람이랑 결혼해’ 이거였다.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임신이 됐을 때 언론에 ‘혼전임신’이 알려졌다.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결혼도 딸의 돌잔치 후 막을 내렸다. 이상아는 “돌잔치하고 바로 이혼했다. 돌잔치 사진은 남겨야 할 것 같아서”라며 “제가 보증을 다 서줬다. 빚이 7~8억 정도였고, 나중엔 의식주가 다 날아갔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 과정 후에도 이상아는 또 다른 결혼을 했다. 돌잔치 치른 후 곧장 결혼을 했다고. 그는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가족. 근데 우리 딸이 아기였을 때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 힘들었는데 저를 도와줬다. 그게 고마웠던 것”이라고 세 번째 결혼의 이유를 밝힌 후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결혼 할 때마다 빚이 늘더라”고 세 번째 남편과 결혼 13년 만에 이혼한 과정을 전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이상아와 친구 같이 지내고 있다. 이상아는 “딸이 요즘 뭐라고 하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남자 만나는 거 싫어한다. 상처받은 게 있었나보더라. 화내듯이 울면서 하는 얘기가 ‘엄마처럼은 안 살아’였다. 그게 너무 다행인 거다”고 고백,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