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배우 이서원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이미지를 추락시켰다.

이서원은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럼에도 이서원은 추행을 멈추지 않았고 피해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서원이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했다. 만취한 상태로 조사를 받던 중 경찰에게 욕하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16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이서원도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은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 천재 뮤지컬 감독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하차했다. 그가 MC를 맡은 KBS 2TV ‘뮤직뱅크’ 측 역시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서원은 1997년생으로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까지 짧은 기간 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영화 ‘대장 김창수’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2016년부터는 대세 신예들이 주로 맡는 ‘뮤직뱅크’ MC로도 활약해왔다.

무엇보다 차태현, 송중기, 박보검이 소속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이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였다. 앞서 ‘병원선’ 종영 후 인터뷰에서 “제2의 박보검이라는 수식어가 감사하고 책임감이 든다. 언젠가는 소속사 선배인 송중기, 박보검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22살의 나이에 성추문과 흉기 협박 사건을 일으키며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게다가 사건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뮤직뱅크’ MC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며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세대 유망주로 승승장구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복을 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