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가 일본 솔로 데뷔를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슈의 복귀에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슈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다이아몬드 뮤직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컨디션 난조로 인해 슈의 싱글 발표와 라이브 공연이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슈는 오는 25일 솔로 데뷔 라이브 팬 미팅을 비롯해 27일 신곡 ‘아이 파운드 러브’로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할 예정이었다.

슈의 솔로 데뷔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뒤 처음이다. 슈는 지난해 8월 상습 도박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카지노에서 2명에게 6억 원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사실도 알려졌다.

슈는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올해 초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슈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하고 창피했다.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사회적 질타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법원의 판결 이후로 슈는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후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들리며 여론이 들끓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에서 데뷔할 뿐 한국 활동 복귀가 아니라며 슈를 옹호했지만 대부분은 아직 집행유예도 끝나지 않았는데 복귀를 논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슈는 일본 솔로 데뷔 마저 연기했다. 연기된 일정에 대한 정확한 공지가 나오지 않아 솔로 데뷔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슈의 솔로 데뷔 무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시기상조다”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