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덮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마약 제보자 협박 등의 혐의로 양현석을 최근 입건했다. 양현석은 이날 오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조사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경찰은 양현석의 뜻을 존중해 조사 일정을 미뤘지만, 하루빨리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라도 양현석이 비공개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 이를 제보한 A씨를 회유, 협박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대가로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업무상 배임 등 혐의도 추가됐다.

또 결과적으로 비아이가 수사를 피하도록 도와 범인 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단 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미 제기된 혐의만으로도 중대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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