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민서가 음주 상태로 도로 역주행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심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채민서에게 검찰은 항소를 한 가운데, 네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전력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채민서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 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채민서는 정차 중이던 차량의 운전석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채민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다.

재판부는 “채민서가 이미 음주운전으로 3회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 측으로부터 별도의 용서를 받지 못한 사실 역시 짚었다.

하지만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피해 차량이 정차된 상태에서 피고인의 차량도 저속으로 주행하는 등 사고 충격이 강하지 않았다. 숙취 운전으로 옛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 않다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검찰은 채민서의 과거 음주 전력 등을 고려해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이미 그가 무려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역시 그가 벌써 네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분노하며 “음주운전 네번째인데 집행유예라니”,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이 큰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채민서의 상습적인 음주운전은 이러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채민서는 2002년 영화 ‘챔피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가발’, ‘외톨이’, ‘채식주의자’는 물론 드라마 ‘진주목걸이’, ‘로맨스 헌터’, ‘불량커플’, ‘여자를 몰라’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