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 연인이었던 최자가 고인을 애도했다. 추모글에 마저 달린 악플에 동료 핫펠트가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고, 최자는 SNS 댓글창을 닫고 컴백을 연기했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는 글로 故 설리를 추모했다. 최자와 설리는 2015년부터 2년 7개월여간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지난 14일 설리의 죽음이 알려졌을 당시 많은 악플러들이 최자의 SNS를 찾아 악플을 남겼다. 고인의 사망하기 이틀 전에 올린 게시글에 찾아가 최자를 공격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최자는 사흘 만에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지만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핫펠트(예은)은 이에 분노하며 댓글을 통해 악플러를 향한 일침을 남겼다.

핫펠트는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냐”라며 “설리는 이끌어줘야 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향한 진심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쓰세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핫펠트의 말에 동의했다. 그러나 악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뿐만 아니라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 역시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다이나믹 듀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한다”며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