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이 재혼 소감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돌싱특집으로 김형자, 이미영, 황은정, 최준용, 임종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어제까지는 돌싱이었는데 오늘(13일) 6시에 결혼했다. 여기 계신 누님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왜 다시 하냐는 질문에 “왜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설레고 정말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5년 전 이혼의 경험이 있는 최준용은 “2004년에 이혼하고 잃은 게 많았다. 돈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것 중에 절반을 떼어줬다. 남은 거라고는 아들 하나였다. 그때 되찾은 게 있다면 건강을 찾았다. 2년 살면서 속이 시커멓게 타면서 마음 고생을 굉장히 많이했다. 그쪽에서 이혼을 먼저 요구했는데 저는 그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혼 도장 찍는 순간 제가 가장 성공한 게 이혼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올 구정 연휴 때 친한 여동생한테 전화가 와 스크린 골프를 함께 치자고 했다. (아내의) 첫인상은 솔직히 안 좋았다. 주차하기가 힘들었는지 여동생에게 짜증을 내더라. 그래도 얼굴을 귀엽고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게임을 하는데 골프를 굉장히 잘하더라. 내가 본 아마추어 여자 중에 제일 잘했다. 이후 게임이 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는데 집에 오니까 자꾸 그 친구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취미가 맞으니까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 또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여유가 없음에도 다 받아줬다. 또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결혼을 반대한 것도 있는데 애를 다룰 줄을 알더라. 제 아들만큼은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들도 홀딱 반했다. 이 친구가 가장 좋은게 뭐냐면 가진 게 없다. 사업한 후에 쫄딱 망했는데 이 친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았다. 다툼이 없었던 건 아닌데 큰 소리를 내지 않았다. 서로 배려하는 게 잘 맞았다. 앞으로 꽃길만 걷게 될 것 같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