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과 ‘아이돌학교’ 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프로듀스X101’과 ‘아이돌학교’ 출연진의 폭로를 통해 이미 합격자를 내정하거나 경연곡을 유출하는 등의 비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프듀X’에 출연했던 A 씨는 “한 친구가 경연곡을 미리 유포했다”며 “우리 사이에서 추궁해서 불어보니 안무선생님이 알려주셨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역시 ‘PD픽’이 공공연한 관행이었다라는 말을 하기도했다.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B씨 역시 “오디션 당시 3,000명이 지원했지만 본선에 진출한 사람은 40명 중 4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은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는 뜻이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립싱크 조에서 보컬 1등이 나오는 등 전체적인 진행에 의문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아이돌 학교’ 오디션 참가자라고 밝힌 C씨 역시 폭로글을 게재했다. ‘아이돌학교’ 접수 완료 화면을 인증한 C씨는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밖에 못나가게 했다. 나가면 오디션 포기로 본다고 해서 5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밥도 못 먹었다”며 “엄마 아빠랑 같이 온 초등학생도 많았다. 나와 같이 있던 사람은 외국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작인지도 모르고 너무 불쌍하다”라고 전했다.

또 “오디션 봤다는 사람도 있고 안 봤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았다. 300명 넘는 사람들 꿈 갖고 사기 친 Mnet”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아이돌학교’에 참여한 이해인의 아버지 역시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유력한 데뷔 멤버로 꼽혔지만 방송 마지막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순위가 밀리며 데뷔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언론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아이돌학교’ 촬영 당시 CJ ENM이 소속 계열사를 통해 계약을 제안했다”며 오디션에 불이익이 갈까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탈락 연습생끼리 데뷔시켜준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딸을 포함한 연습생들을 방치만 했다”며 “다른 회사도 알아보려 했으나 오랫동안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이를 두고 “명백한 취업사기”라며 “딸을 위해 투잡까지 뛰며 뒷바라지를 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투표 조작이 사실로 확인되면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착잡한 밝혔다.

한편, ‘프듀X’는 지난 7월 파이널 방송 이후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다. 결국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고 최종 순위에 변동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아이돌학교’ 역시 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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