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잠시 멈췄던 유튜브 업로드도 재개할 예정이다. 요리와 베이킹을 주로 선보이는 그는 이제 구독자 66만 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연예인 유튜버로 손꼽힌다.

“다시 해야죠. 주기를 정해둔 건 아닌데 의도치 않게 전문가가 아니라 텀이 길어져요. 일상 영상이니까 버라이어티한 사건도 없고 요소도 없어 흥미롭게 만들려고 하거든요. 긴 텀의 일상을 압축한 느낌이에요. 지루하고 루즈하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니 조금 더 오래 걸려요. 수입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흔히 생각하는 황금알을 낳으려고 유튜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업로드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라 전혀 그럴만한 수익은 아닙니다.” (웃음)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유튜브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소소한 마음으로 유튜브에 뛰어들었단다.

“어떤 빅픽처가 있던 건 아니에요. 잡념을 없애기 좋은 취미인 것 같아서 요리해 먹고 밥해 먹거나 제과제빵을 좋아하는데 일기처럼 영상으로 기록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쉬지 않고 다작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팬들에게 일상을 흥미롭게 전하고 싶었죠. 첫 번째 발걸음은 단순한 이유였어요. 노트북을 사서 직접 편집하는데 일상 내용이라 화려한 게 없어요.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공부했고 자막을 다는 것도 오래 걸렸어요.”

영상 제작에 관심을 두는 만큼 훗날 프로그램 연출이나 제작까지 확장할 계획은 없을까. 실제로 그는 과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되게 어릴 때라서 그런 말을 했어요. (웃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실제로 다큐멘터리의 큰 팬이기도 하고 즐겨보는 시청자 중 한 명이에요. 최근에는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송사희 역할을 맡은 박지현 배우가 추천해준 넷플릭스의 범고래 다큐 ‘블랙피쉬’를 흥미롭게 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제작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걸 깨달았어요. 관심 있는 분야와 주제는 많지만 얼마나 험난하고 고된 일인지 알게 됐어요. 엄두를 못 내요.


유튜브에서 다른 것으로 확장하는 것 역시 전혀 생각해본 적 없어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로 예상하고 시작한 건 아니에요. 예상외의 많은 관심을 줘 감사하고 당연히 관심이 차츰 사그라들 것으로 알아요. 새로운 분야로 넓혀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앞으로도 이 색깔을 유지하지 않을까 해요.”

화려한 삶을 사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유튜브로 알 수 있듯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보통 사람이기도 하다. 신세경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한 욕심을 배제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사진=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