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배우지가 군입대 전 이승기와 군제대 후 다시 만난 이승기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승기는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꿈을 가진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은 뒤 이 사고에 얽힌 국가 비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사는 차달건 역을 맡았다.

극중 차달건은 대담함과 자신감, 때로는 뻔뻔하다 느껴질 정도의 용감무쌍함으로 무장한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연마한 종합 무술 18단에 빛나는 유단자기도 하다. 이승기는 베테랑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긴 시간 액션 연기를 준비했다.

이날 이승기는 ‘군대에 다녀온 것이 액션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웃었다. 이어 “제가 군 얘기를 하면 많이들 웃으신다. 지금은 (군대에서) 많이 빠져나왔다. 그런데 아직도 자부심은 있다. 대한민국 군을 좋아한다. 가서 있다보면 정말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되고, 그 곳에서 남성성을 많이 배운다. 기본적으로 총 쏘는 법 등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 자신감있게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배수지는 군입대 전에 만난 이승기와 군제대 후에 다사 만난 이승기의 차이점을 묻자 “‘구가의 서’ 때도 액션 연기를 함께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만나서 액션 연기를 보니 더 날렵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얼굴에 살도 없어졌고, 근육도 생겼다. 몸 쓰는 게 날렵해졌더라.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