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타인’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네스 팰트로부터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충격 고백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인스타인’은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실체와 그에게 맞서 진실을 밝힌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드라마.

가장 먼저 화제를 부른 스타는 기네스 팰트로다. “와인스타인이 제작하는 ‘엠마’에 캐스팅된 뒤, 사전 미팅을 빌미로 호텔에 불려간 적이 있다”며 하비 와인스타인이 당시 신인 배우였던 자신에게 꿈을 빌미삼아 권력을 휘둘렸던 경험을 밝힌 기네스 팰트로는 “난 너무 어렸고, 겁에 질려있었다”며 당시의 감정을 전해 전 세계에 충격을 선사했다.

안젤리나 졸리 또한 ‘플레잉 바이 하트’ 홍보 당시 호텔 방에서 와인스타인이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어떤 분야에서도 여성을 향한 이러한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투 운동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레아 세이두는 “그는 내게 달려들었고 나는 스스로를 지켜야했다”, “많은 사람들이 와인스타인의 행동을 알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등 현실에 만연한 방관을 짚으며, 미투 운동이 와인스타인 개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님을 주장하기도 했다.

 영화 ‘킬 빌’이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명성에 힘을 더한 하비 와인스타인이었지만 그의 악랄한 행동은 여기서도 끊이지 않았다. 주연 배우 우마 서먼은 “’킬 빌’ 촬영 당시 온갖 불쾌한 짓은 다 당해봤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경력, 명성, 가족을 잃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라고 고백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와인스타인이 배우들을 캐스팅하지 말라고 협박했었다. 일방적 주문에 의아했지만 나중에 보니 그가 성희롱 했던 배우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증언을 보태 그 사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 밖에도 케이트 블란쳇, 에바 그린, 로즈 맥고완, 카라 델레바인, 애슐리 쥬드, 루피타 뇽, 코트니 러브, 아시아 알젠토, 등 유명 스타들과 직원, 영화 관계자들이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을 폭로하며 100여 명에 달하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미투 리스트가 완성되었다.

‘와인스타인’에는 배우 파즈 드 라 휴에타, 로잔나 아퀘트를 포함해 뉴욕 타임스 보도에 큰 도움을 준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출연해 충격적인 증언을 더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폭로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와인스타인’은 26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