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미처 몰랐던 딸 로희의 성격에 크게 당황했다.

2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MC 유진이 5세인 딸 로희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유진은 “사실 저도 교육에 대해 궁금해지고 빨리 걱정이 될 줄 몰랐다”며 “5살 넘어가니까 주변에서 ‘이제 시작이야’라고 하더라.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고 싶었다”고 딸 로희와 함께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진은 딸 로희가 공부만 하며 사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남편 기태영과 ‘너무 빡빡하게 키우지 말자’는 의견도 일치한 상태라고. 특히 유진은 “저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진짜 학교 끝나면 가방 놓고 해지기 전까지 놀다가 해질녘 되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들어가고 그게 일과였다. 근데 요즘은 밖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볼 수 없고, 학원을 가야만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진은 놀이 공부를 택했다. 그런데 퍼즐 놀이를 하던 상황. 로희는 엄마 유진에게 속도에서 패배하자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안 해”라는 말도 반복해서 했다. 유진은 이에 대해 “어른이 어르고 하면 따라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고집도 좀 센 것 같고 자존심도 강하다”고 고민을 꺼냈다.

 로희의 유아지능검사 결과를 토대로 그 이유가 공개됐다. 로희는 IQ 127로, 상위 3%에 해당됐다. 하지만 작업기억 능력이 낮았다. 틀릴까봐, 못할까봐 회피하는 기질이 있다는 것. 실패할까 불안한 마음이 이 기질을 만들었다.

이 결과에 유진은 “저는 로희를 키우면서 ‘이거 잘해야 해’, ‘틀리면 안 돼’, ‘일등을 해야해’.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렇게 키우지 않았는데”라며 속상해했고, 전문가들은 로희가 해당 성격을 타고난 것이라 짚어줬다.

유진의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는 어땠을까. 유진은 로희의 사소한 행동에도 칭찬하는 엄마였다. 하지만 이것이 로희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또 성취 압력이 너무 낮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러한 양육 태도는 로희가 타고난 성격과 맞지 않았고, 유진은 다양한 조언을 받아들이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