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잃어버린 반려견 줄리를 찾았다.

설인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13일 끝에 줄리를 찾았습니다. 어제도 줄리 생각하며 제발 멀리가지 않았길 기도하며 잠들었는데..오늘 이른 아침에 줄리 이모 겸 유치원(카페)선생님이 줄리를 찾았다고 제보가 왔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알렸다.

설인아는 최근 “부모님께서 산책 도중 줄이 풀려 놓쳤다”라며 반려견 줄리의 실종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줄리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누리꾼들 역시 안타까워하며 SNS를 통해 응원과 위로를 보낸 바 있다.

설인아는 “수원천 끝자락. 줄리를 잃어버린 곳에서 불과 100m. 그러니까 공군기지로 인해 막혀있는 수원천 끝에서 줄리 울음소리를 듣고 비닐하우스 주인분께서 제보해주셨다. 비닐하우스 주인분(제보자)께서도 매일매일 줄리가 행여나 잃어버린 곳으로 돌아올까 끝까지 수원천과 집근처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저희를 알고 계셨을 거다. 전단지도 드렸는데 계속 가지고 다니셨다고 하더라.
그러다 오늘 아침 하우스 일을 하러 나왔는데 비닐하우스 뒷편과 철로 사이(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강아지가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리셨대요. 그리고는 봤더니 핑크색 하네스가 먼저 보였고 그제야 줄리라는 걸 아시고는 바로 줄리이모에게 전화를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설인아는 “사람이 못 들어가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이모들은 삽까지 들고 왔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다. 그만큼 저희들은 마음이 급했나보다. 다행히 엄마를 보고는 나오고 싶어서 코를 철장에 박고 땅도 파고 울고불고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인분과 사료로 달래며 아부지가 도착하길 기다리셨다고 한다. 그리곤 아버지께서 철장을 넘어 줄리를 올려 넘겼고 그렇게 구조 했다. 비닐하우스 주인분께 사례도 해드렸다. 엊그제 저도 부모님도 이모 삼촌들도 사실 심신이 많이 약해졌고 멀리 못갔을 거고 다시 돌아올 거로 생각하고. 수원천 끝부터 줄리 잃어버린 곳 까지 제 옷을 두었는데 아마 그 냄새 맡고 낑낑거리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며 반려견의 구조 과정를 전했다.

또 “크게 다친 곳은 없다. 코를 비벼서인지 코가 많이 부었고 눈도 많이 울었는지 부어있다. 바로 병원에 데려가 진찰 했는데 큰 이상 없다고 깨끗이 씻겨 외부기생충약을 뿌리는 게 먼저라고 하더라. 지금 줄리는 집에서 목욕하고 외부기생충 약 뿌리고 푹 쉬고 있다”라며 상태를 전했다.

설인아는 “그동안 걱정, 조언,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뭐라도 도와주시겠다고..발로 직접 뛰며 막연하고 외로운 싸움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우리 회사 식구들줄리 찾아주신다고 수원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줄리원정대, 두유패밀리이모삼촌들 진짜 제일 고생했어요..감사합니다. 가족에게 돌아와준 줄리에게 제일 고맙고 미안하다. 사랑해.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며 고마움과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설인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