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A씨 VS C씨 ‘조목조목 반박’
-“폐 끼친 스태프들의 어그로” VS “유치한 친분 자랑”
-“기자회견 통해 억울함 밝혀지길” VS “실소가 터진다

배우 서예지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연예계 관계자라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 “어이없는 소설에 잠이 안 온다”…엔터 업계 13년차 서예지 전 스태프 주장 A씨 

자신이 엔터 업계 13년 차이자 서예지의 전 소속사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A씨는 15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번 사건 전후 사정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어이없는 소설 같은 뉴스에 잠이 안 온다”며 서예지를 두둔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 A씨 “서예지는 솔직하고 소탈…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과 달라”

A씨는 “서예지는 13년 일하며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라며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예지씨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예지의 로드매니저가 졸다가 접촉사고를 냈을 때 서예지가 로드매니저에게 잔소리를 했으나, “나라면 더 심하게 화냈을 것 같다. 예지씨는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 말을 하거나 스태프들 밥줄 자르는 사람은 아니”라고 적었다.

■ “드라마 스태프·소속사 스태프 모두 챙겼다” 주장

A씨는 “예지씨는 드라마가 잘 되면 드라마 스태프와 본인을 서포트한 스태프들 덕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스태프를 하인 취급하는 여배우와는 전혀 결이 다르다. 스태프를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주장의 증거로 서예지가 촬영 현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을 올렸다. 서예지가 사무실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게임기와, 커피, 케이크 등의 사진도 덧붙였다.

■ “폐 끼친 스태프들의 어그로”…김정현 조종설도 “억울”

A씨는 “그동안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태프들이 어그로(주의를 끄는 행동)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갑질 논란이 거짓임을 주장했다.

또한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예지씨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다.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린다”며 서예지가 과거 연인 사이인 김정현의 드라마 촬영에 간섭했다는 일명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나를 비롯한 서예지 스태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예지씨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 또 다른 업계 종사자 주장인 B씨·C씨 등장…조목조목 반박

이에 연예계 종사자임을 주장하는 B씨와 C씨가 등장했다.

B씨는 해당글 댓글로 A씨의 이름 이니셜을 추정해 적으며 “니가 13년이나 됐다고? 웃고 간다”고 지적했다.

C씨는 A씨의 글 본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 C씨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 옹호한다…현장직 아니면 고충 몰라” 반박

C씨는 A씨에 대해 “당시 킹엔터테인먼트 홍보팀으로 추측되는데 홍보팀은 드라마 현장직은 아니다. 매니지먼트팀이어도 10년(차) 이상만 돼도 현장은 안 나간다”며 “갑질 피해 폭로한 분은 드라마 현장을 매일 동행하며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 옹호를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서예지씨 갑질 폭로 이후 올라온 옹호 글의 특징은 드라마 현장 나가지도 않는 인력들이 피해자를 가스라이팅 하며 서예지를 두둔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여배우를 깎아내리며 서예지를 두둔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열하다”고 지적했다.

C씨는 “스태프들한테 돈 잘 쓴다는 게 스태프를 하대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이 아니다”며 “사무실에만 계시니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고충을 알리가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2018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이 ‘상대 여배우와 애정신을 찍지 못하도록 조종했다’는 문자가 공개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학력 위조, 학교 폭력, 유명 PD와의 염문설 등 과거 발언과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음은 A씨와 C씨의 글과 댓글 전문.

A씨 : 저는 엔터업계에서 13년째 근무중입니다. 현재는 다른 연예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예지씨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C씨 : 당시 킹엔터 재직하던 홍보팀으로 추측되는데 홍보팀은 드라마 현장직이 아닙니다. 매니지먼트팀이어도 마찬가지로 10년 이상만 돼도 현장은 안나갑니다. 갑질피해 폭로하신 분은 드라마 현장을 매일 동행하며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서 옹호를 시작하네요. 

A씨 :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예지씨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입니다. 

C씨 :  서예지 씨 칭찬을 하고 싶으면 그것만 하시면 되는데 굳이 다른 여배우들 케이스를 두루뭉술하게 들고오셨네요. 저열합니다. 

A씨 : 로드매니저가 당시 접촉사고를 여러 번 냈습니다. 그 중 한 번은 졸다가 접촉사고를 내서 새벽 촬영에 스텝들이 쫓아가서 확인한 적 있습니다. 큰 밴을 운전하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예지씨는 현장에서 로드매니저를 좀 더 자라고 했고.. 당연히 죽을 뻔 하다 살았으니 잔소리도 했습니다. 근데 저라면 더 심하게 화냈을 거 같아요.

C씨 : 개념 제대로 박힌 업계 사람이라면 드라마 촬영 현장에 나가는 로드매니저의 노고를 이런 식으로 돌려깎지 않습니다. 졸음 운전은 정말 위험하고 주의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신 분은 동승하는 스탭이나 배우 목숨에 앞서 매니저 본인 목숨도 걸린 졸음 운전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네요. 이 문단에서 매니지먼트팀 소속은 아니라는게 드러나네요. 근데 정말 13년이나 일 하신 건 맞으신지. 

A씨 : 아무튼 예지씨는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말을 하거나 스텝들 밥줄 자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C씨 :  폭로하신 분도 서예지 씨가 밥줄 잘랐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A씨 : 진실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동안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텝들이 어그로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습니다.

C씨 : 제가 문단문단 반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부분입니다. 서예지씨 갑질 폭로이후 올라온 옹호 글의 특징은 드라마 현장 나가지도 않는 인력들이 피해자를 가스라이팅 하며 서예지씨를 두둔한다는 것입니다. 그마저도 글이라도 좀 설득되게 써주면 서예지씨한테 도움이 됐을텐데 저같으면 일기장에도 유치해서 안 쓸 친분 자랑 수준이라 참 딱합니다. 직분을 밝히라(=협박), 서예지씨와 일하며 폐 끼친 스탭 들이다(=가스라이팅) 을 서슴없이 하는 분들만 서예지 씨 편을 들고 있으니 서예지씨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네요. 이쯤 되면 좀 옹호 다운 옹호도 보고싶어집니다. 

A씨 : 저를 비롯 많은 서예지씨 스텝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예지씨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C씨 : 기자회견의 주최가 누구…를 의미하시는 것인지.. 여기선 실소가 터지네요.

A씨 : 함께 일하는 스텝들을 정말 잘 챙깁니다. 드라마 끝나고 자기 스텝들만 꾸려서 사비 2천 만 원을 들여서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같이 못가는 사무실 스텝들에게도 직접 맛집에서 케이크도 사고, 커피랑 화장품을 사들고 오는 친구입니다.

C씨 : 스탭한테 돈 잘 쓴다는게 스탭을 하대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닌데 이쯤되면 글 쓰신 분의 이해력이나 호소력을 스스로 돌아보셨으면.. 

A씨 : 예지씨같은 여배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드라마가 잘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보통 여배우들은 공주과라서 자기들 덕이라 생각합니다.

C씨 : 여기서 또 다른 배우를 후려치셨네요. 치졸합니다. 

A씨 : 그런데 예지씨는 좋은 드라마를 만든 스텝들과 자신을 서포트하고 노력한 스텝 덕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입니다. 스텝을 하인취급하는 여배우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스텝을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집니다.

C씨 : 반복적으로 다른 배우를 후려치는데 남을 깎아야 자신의 주장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시군요. 몰상식합니다. 

A씨 : 이 오락기는 예지씨가 사무실 직원들에게 선물한 겁니다. 점심시간 동전을 넣고, 게임하는 재미도 있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정말 소탈하고, 인성이 좋은 예지씨입니다.

C씨 : 사무실에만 계시니까 현장에서의 스탭들 고충을 알 리가 있나요. 

A씨 : 사실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예지씨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봅니다.

C씨 : 절친 나셨네요.

글 / 이슈퀸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네이트판